한림성심대 이달부터 100% 대면… 일부 대학은 제한적 대면수업

정부가 이번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함에 따라, 지역 대학들도 대면수업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한림성심대는 대면·비대면으로 병행하던 수업을 이번 달부터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 우형식 총장은 ‘대면수업 전환에 즈음하여 학생들에게 전하는 글’에서 “직업교육을 하는 대학교의 특성, 수업연한이 2년제 학과의 경우 2년 동안 비대면과 대면을 반복하며 졸업해야 하는 상황, 무엇보다도 국가 사회 전반에 걸쳐 위드 코로나 전환 추세 등을 감안하면 힘들더라고 대면수업으로 전환하여 교수와 학생 간 쌍방 소통하는 교육을 실시하여 교육의 질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림성심대가 대면·비대면으로 병행하던 수업을 이번 달부터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한다.      사진 제공=한림성심대 

이러한 결정의 배경은 한림성심대 학내 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없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에 충실하면 학내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교육부에서도 대학 사정에 맞게 단계적인 대면수업 확대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며, 대학 특성상 직업교육 분야에서는 비대면수업으로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기 실습 교육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강원대학교는 수강인원과 강의실 여건을 감안해 ‘제한적 대면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 2단계에서는 40명 이하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3단계에서는 40명 이하 대면수업에서 좌석 간 간격을 두 칸으로 넓혀서 진행한다. 4단계는 전면 비대면수업으로 이뤄진다.  

한림대학교도 ‘제한적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1, 2단계에서는 실험·실습 강의와 30명 이하의 강의에서는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3단계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4단계에서는 전면 비대면수업을 진행한다.

춘천교육대학교는 학년별로 기간을 나눠서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송곡대학교는 실습수업을 대면으로 운영하며, 이론수업은 대면·비대면을 병행한다.

장수진 인턴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