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강원도 찾은 관광객 지난 8월보다 17% 감소

지난 9월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 8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관광재단(대표 강옥희, 이하‘관광재단’)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강원관광 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방문 관광객(936만 명)보다는 29% 늘었다. 하지만, 지난 9월 강원도 방문 관광객 수는 1천205여만 명으로 지난 8월 방문 관광객 수(1천448여만 명)보다는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원군은 지난 9월 개장한 고석정 꽃밭을 중심으로 인근 관광지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난 8월보다 방문 관광객 수가 약 26% 늘었다. 철원군과 원주시(1.1% 증가)를 제외한 다른 시·군의 관광객 수는 줄었다.

출발지별로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3여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화성시와 하남시 등의 방문객이 지난해 9월보다 각각 약 49%, 34% 증가하는 등 경기도권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재단 관계자는 “지난 8월 성수기에 비해 속초, 고성, 양양 등 동해안 지역 관광객 감소로 관광객이 줄었다. 백신접종률 상승과 9월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늘었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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