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은 2학기부터 이미 전면등교… 확진자 발생학교는 비대면수업

전국 유치원·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이번 달 22일부터 전면 등교한다. 

전국 학생들의 전면등교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 2년여 만에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교육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르면, 이번 방안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교육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안전한 방역 환경에서 유·초·중등 및 대학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초·중·고등학교의 전면등교가 22일부터 시작된다. 춘천은 이미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은 춘천의 한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

우선, 지난 1일부터 국가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은 시작됐지만, 유·초·중등 분야의 일상회복은 학교 준비기간과 대학수학능력시험(18일) 등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 이후인 22일부터 전면등교가 시작된다. 21일까지는 전면등교를 위한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을 갖는다. 22일 전면등교가 시작되면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지나치게 위축됐던 교육 활동들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된다. 유치원은 또래·바깥놀이와 신체활동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초·중·고는 모둠·토의토론 수업과 소규모 체험활동 운영을 허용하여 교과·비교과 전반의 교육 활동이 회복될 예정이다. 겨울방학 기간에도 학습결손, 정서·사회성 회복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방학 중 맞춤형 교육 회복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방학기간 동안 방과후학교도 예체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내의 감염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9월까지 유·초·중등 전체 교직원, 고3 및 대입 수험생 등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10월 중순 이후부터는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12~17세의 접종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과 유아·초등학생은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 아직도 위험요소로 남아 있다.

한편, 춘천 지역은 이미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유·초·중·고의 전면등교가 실시되고 있다. 단, 확진자가 발생한 초등학교에서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학교에서 교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장수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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