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통행료 혜택 연장…과제는 ‘인프라 구축’
친환경차 통행료 혜택 연장…과제는 ‘인프라 구축’
  • 황유민 인턴기자
  • 승인 2021.11.15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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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고속도로 반값 통행료 2022년까지 이어져
수소자동차 3천750만 원 보조금 등 지원 활발
인프라 구축·확대 과제 남아

시내 친환경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혜택이 연장된 가운데 관련 시설 구축이 더욱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는 지난 8일,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의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기간을 기존 2020년에서 2022년으로 연장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꾀하는 해당 제도는 친환경차의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50% 감면해주는 방안이다. 할인 대상은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이며, 하이브리드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방안이 이뤄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은 학곡리 수소충전소

친환경차에 대한 보조금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수소자동차 ‘현대자동차 넥쏘’ 모델에 한해 차량 가격 중 3천750만 원(국비 2천250만 원·시비 1천500만 원)을 지원 중이다. 넥쏘 모델 차량 가격이 약 7천여만 원인 점을 따져보면 절반 가까이 할인받는 셈이다. 2021년 기준 시내 수소자동차 보조금 할당 대수는 340대로, 일반 대상 306대·취약계층 등 우선순위 34대가 적용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일반 대상 2월 19일부터 12월 10일이며, 우선순위는 9월 30일부로 마감됐다. 지난 11일 기준 수소자동차 보조금 할당 대수는 50대가 남아있다. 또한 시는 전기자동차를 전기승용차와 전기화물차로 종류를 나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10일까지다. 전기승용차의 경우 보조금 소진으로 조기 마감됐다.

한편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존 춘천휴게소에만 설치됐던 수소충전소는 몇 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등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이에 지난 7월 9일, 학곡리 화물차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가 신설된 바 있다. 학곡리 수소충전소 설립으로 불편을 겪는 이용객은 줄었지만, 여전히 지역 접근성은 좋지 않다. 만약 우두동에서 수소충전소를 이용하려는 경우 약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지난 10월 기준 시내 수소자동차는 763대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시내 수소충전소는 춘천휴게소·학곡리 화물차공영차고지 2개소로, 단순 계산을 통해 1개소당 370여 대를 감당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학곡리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약 5대씩 하루 평균 50여 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수소충전소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용객 장 모(37) 씨는 “만족하며 차를 타고 있지만, 수소충전소 거리가 멀어 불편하다. 기존에 타던 디젤 차량은 주유비 빼고는 크게 불만이 없었다. 시내 수소충전소가 더 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내 전기자동차 충전소의 경우는 형편이 나았다. 시 기후에너지과 관계자에 따르면 6월 기준 시내 전기차 충전소는 총 292개소다. 지난 10월 기준 시내 전기자동차는 총 1천817대로, 단순 계산을 통해 충전소 1개소당 6대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부는 이러한 불편을 인지하고, 오는 2022년 말까지 시내에 수소충전소를 2기 더 증설해 이용객의 불만을 해소할 계획이라 밝혔다.

황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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