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북카페를 시작으로 김유정문학마을 등 운영에 들어가

춘천시가 김유정문학촌 일대를 대상으로 추진해 온 명소화 사업시설이 2월 1일 북카페 개관을 시작으로 속속 문을 연다. 옛 김유정역에 옛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를 활용하여 만든 북카페는 김유정 작품을 비롯, 2천여권의 장서를 보관할 서가가 구비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5월에는 2009년부터 추진돼 오던 김유정문학마을이 개장한다. 김유정문학촌 입구에 조성된 이 마을에는 김유정의 문학과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사료관(김유정이야기집), 체험관, 야외공연장, 족욕장, 농산물판매장,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선다.

연말에는 주변을 공원으로 단장한 옛 김유정역이 복원돼 운영에 들어간다. 더불어 춘천시는 체험 콘텐츠를 보강하고자 김유정의 대표 소설인 ‘동백꽃’과 ‘봄봄’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내년부터 김유정문학마을 영상실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또 문학 순례코스인 ‘실레마을 이야기길’에는 작품 속 배경을 소개하는 음성 안내시스템을 설치해 입체적인 체험도 할 수 있게 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김유정문학촌, 실레마을 이야기길, 금병산 등산로, 레일바이크 탑승장 외에 옛 김유정역과 김유정문학마을까지 운영에 들어가면 관광객이 연 1백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은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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