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28일, 춘천인형극제 ‘잇(it)다 인형극 축제’
‘인형극 학교’ 수료생 26인, 창작인형극 10편 발표

신진 인형극인들이 데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춘천인형극제는 지난 26~28일에 춘천인형극장에서 신진 인형극인들의 데뷔 무대 ‘잇(it)다 인형극 축제’를 열었다. 춘천인형극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콘텐츠 창의인재 동반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6월부터 ‘인형극 창작예술가 양성과 극단 창단을 위한 인형극 학교’를 운영했다. 

신진 인형극인들이 <몽키?몽키!>(사진) 등 창작작품을 선보였다.       사진 제공=춘천인형극제

배우·미술·의상 등 예술분야 전공자들인 26명의 교육생들은 선배 인형극인 12명을 멘토로 삼아 신체 훈련, 나무인형(마리오네트) 제작, 인형 조종술 등 인형극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10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순수 창작인형극을 제작·발표했다. 국악이 결합된 인형극, 비언어극, 성인인형극 등 실험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작품은 △십일월 <손톱달> △프로젝트 신금 <인어심청전> △삼각지대 <몽키?몽키!> △요술배낭 <스윗 아일랜드> △백승환 < 울타리> △쿨쿨 <쿨쿨> △JHJ프로젝트 <보통인간> △화회옥분갑순 <할뭉> △퐁퐁 <우리함께라면...溫(온)> △팔다리 <비둘기> 총 10편이다. 극장 로비에는 멘토링과 제작과정 등 작품 탄생 모든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도 진행되어 관객의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 한편, 수료생 일부는 춘천인형극제 상주단체가 되어 국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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