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이주민+’… 인식개선·문화교류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27팀이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 중이다. ‘더불어 이주민 플러스’는 이주민 영화를 통해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과 문화교류·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9월 진행된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의 모습      출처=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더불어 이주민 플러스’는 영화를 매개로 이주민을 차별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이주민영화제 춘천상영전’을 위주로 활동한다. 현재까지 5회의 이주민영화제를 개최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10월에 진행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9월 1일에 진행됐다. 영화제는 바자회 기금과 회원들의 회비 등을 모아 진행했다.

‘더불어 이주민 플러스’ 리더 임혜순 씨는 “팀은 2017년부터 결성되어 현재 30명의 회원이 있다. 이주민영화제가 활발한 서울뿐만 아니라, 원주의 상영전을 보고 춘천에서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중년층의 여성들이 모여 기획을 시작했다. 영화제 진행을 위해 모금된 기금으로 다문화가정에 학원비를 지원한 적도 있다. 마을공동체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5월에는 ‘2시간 영화제’를 열었다. <안녕 미누>라는 강제추방 당한 이주민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감상하고 감독과의 대화도 나눴다. 올해 7월에는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와 북 토크쇼를 열었다. 앞으로도 이주민영화제를 꾸준히 개최하고 싶다. 상영전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고, 살던 지역을 벗어나면 우리 모두 이주민임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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