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6일부터 사적 모임 8명까지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간(11.27~12.3)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24명, 28일에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경로당 확진자에 의한 시설 이용자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29명(2일 기준)으로 늘었다. 지난달 29일에는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학습지 교사가 최초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2일 기준)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에는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중학교 1학년 학생과 한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이 확진 받으면서 접촉 학생들의 검사가 이뤄졌고, 해당 고교는 동급생들의 등교를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2일 석사동의 춘천 종합체육회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시민들

지난 1일에는 23명, 2일에는 39명, 3일에는 17명(11시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부분이 가족·지인 간 감염으로 소규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이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명(2일 기준)으로 감염 불분명 사례도 많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현재 백신 추가 접종률은 7.4%에 불과하며, 최근 확진자의 61.7%가 돌파 감염인 점을 생각할 때 (3차) 추가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을 시 꼭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일부터 시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석사동의 춘천 종합체육회관으로 이전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일, 특별방역대책 추가 조치로 사적 모임 제한을 기존 12명에서 8명으로 축소했다. 해당 조치는 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주간 이어진다. 식당·카페에서 8명이 모임 시 미접종자는 1명까지만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학원, PC방, 영화관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도 방역패스를 확대한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후 지역 확산 우려와 유행 확산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악화 등에 따른 조치이다.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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