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학교 밖 청소년’ 약 2천 명으로 추산돼
‘꿈드림’에서 상담·교육지원, 직업체험 등 지원

춘천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2천 명 정도로 추산된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연령대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말한다. 

춘천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2천 명 정도로 추산되며, 현재 244명의 학생들이 ‘춘천꿈드림’에서 지원받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매년 실시하는 ‘유·초·중등 교육통계’(2020.3.1.~2021.2.28.)조사에 따르면, 춘천의 초등학교 학생 수 1만4천913명 중 학업 중단자는 44명, 중학교 학생 수 7천574명 중 학업 중단자는 26명, 고등학교 학생 수 7천860명 중 학업 중단자는 86명으로, 총 156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했다. 작년 춘천시 초등학교 학업 중단자는 66명, 중학교 학업 중단자는 44명, 고등학교 학업 중단자는 198명으로, 총 308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했다.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질병, 가사, 해외 출국, 학업·학교규칙·대인관계 등 부적응, 기타 등으로 다양하다. 

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춘천의 ‘학교 밖 청소년’의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대략 2천 명 정도로 예상된다. ‘학교 밖 청소년’을 정확하게 추적하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학업중단 청소년 현황 파악을 통해 이뤄진다. 2021년 춘천의 학업 중단자는 약 150명 정도로,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작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줄었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리겠다는 의미의 ‘꿈드림’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며, 전국 약 220개의 청소년지원센터에서 꿈드림을 진행하고 있다. 

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등록된 학생들은 총 244명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상담 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진행된 제314회 춘천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재수 춘천시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도 당당한 미래의 주인공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고 말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어떻게 실현될지 기대된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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