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및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특강으로 이뤄져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명사특강이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커먼즈필드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명사특강은 춘천시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만 13~20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나연 작가를 초청해 ‘학교 밖 청소년의 시간관리 및 사회초년생을 위한 경제특강’으로 이뤄졌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명사특강이 지난 2일 커먼즈필드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윤 모 씨(17)는 “오늘 특강은 많은 도움이 됐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둔 지 6개월 정도 됐는데 그동안 시간을 조금 낭비했던 것 같다. 다음 특강이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참여자 김현영 씨(19)는 “바쁘게 살다 보니까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나의 시간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고1 때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서 그만뒀는데 벌써 2년 정도가 됐다. 그만두기 전에 ‘꿈드림’에 먼저 찾아가서 알아본 다음에 자퇴를 결심했다. 검정고시도 보고 ‘꿈드림’에서 동아리, 프로그램 등을 참여했다. 다음에도 특강이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이 불편하다. ‘대학에 가면 이 부분이 해소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버스를 타면 항상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다. 학생인데 아침 시간대에 탈 때는 꼭 한 번씩 쳐다보시고 시선이 좋지 않다. 그리고 ‘학교에 안 가냐’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한편, 한림청소년자립지원관 담당자 김 모 씨(25)는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이유는 대인관계, 공부가 어려워 따라가지 못해서가 대표적이며, 선생님과의 트러블 등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은 없어져야 하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춘천시와 ‘꿈드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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