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면 행사취소, 온라인 전환 등등 춘천시청년청은 2020년에 이어 올 한해도 수많은 제약과 함께한 1년이었다. 2021년 3월부터 우리는 54명의 청년의원, 15명의 청년기자단, 10명의 청년연구활동가와 함께한 만남의 자리 ‘멤버십캠프’에서부터 청년 모임 지원 ‘청춘클라스’, 청년 배움 지원 ‘청년학개론’, 청년 마음 건강지원 ‘청춘상담소’까지 2020년부터 청년청과 함께했던 기존 사업들을 시작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추가사업들까지 쉼 없이 달려와 어느새 11월을 맞이한 것 같다.

3월부터 지금까지 청년청의 시간을 다시 떠올려본다면, 정말 많은 일을 해왔고, 그 시간 속에 다양한 청년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분명 아쉬운 점들이 많은 한 해였지만, 그 안에서도 또 다른 방법으로 청년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기에 이 또한 좋은 성과를 이루어냈던 2021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0년에 비해 올해 새로웠던 다양한 사업들을 떠올렸을 때, ‘일자리’, ‘청년소식지’, ‘청년청사람들’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다. 먼저, 올해 청년청 사업에 일자리, 창업, 취업 관련된 사업들이 대거 등장했다. 글로벌 기업 현직자들과 함께 그룹멘토링하는 ‘JOB GO’부터 춘천 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춘천에서 취업하기, 창업하기 등등 다양한 현장경험을 듣고 춘천의 취업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WE:START UP’도 올해 새롭게 기획된 사업들이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이미 많은 곳에서 더 효과적인 일자리 관련한 사업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해 청년들의 변화된 삶의 방식으로 인해 모든 청년의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해 제2기 청년기자단이 보여줬던 새로운 도전 또한 2021 청년청 활약상 중 하나이다. 지난해 SNS 내 다양하게 올라왔던 청년기자단의 활동에 더 업그레이드하여 2기 청년기자단은 춘천시 최초 청년들이 직접 취재 및 배포하는 청년소식지를 제작하였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청년들의 이야기라는 뜻을 담은 ‘NEW WAVE’는 7월 첫 창간호를 시작으로 어느새 12월호를 앞두고 있다. 이슈발굴, 현장취재, 소식지 디자인 제작 등 서툴기만 했던 초창기를 넘어 어느새 청년 기자들은 어느새 그 누구보다 빠르게 트랜드를 캐치하고 청년이슈, 문제들을 날카롭게 바라보는 기자로 성장했다. 2기 기자단에 이어 계속될 3기 기자단에서도 더욱 의미 있는 기사들로 채워질 NEW WAVE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로 새롭게 태어난 프로그램인 ‘청년청사람들’은 비대면청년정책설명회 프로그램으로 매월 1회씩 새로운 이슈를 가지고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직접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라이브를 통해 풀어내었다. 지난 11월 29일 5회차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년청사람들은 마무리되었지만, 2022년에 어떤 구성과 기획으로 돌아올지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남은 12월 한 달도 춘천시청년청은 청년들과 함께 바쁘게 지낼 예정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준비되고 있는 ‘제2회 청춘어워드’는 12월 18일 커먼즈필드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2021년 청년청을 빚내준 청년들과 함께 마지막 연말을 성대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현가현(춘천시 청년청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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