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경(대학생 기자)

방역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음성을 증명해야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2021년 11월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안 중 하나입니다. 이 방역패스는 위드코로나 시행의 여파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12월 18일부터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사적 모임 인원은 접종 여부 관계 없이 4명까지로 제한하는 것과, 식당과 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본인 혼자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시행중인 방역대책에 대해 많은 불만들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그중 하나가 방역패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교육이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춘천의 한 횟집에서 일하는 김 모 군은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은 백신패스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는 방법을 알려드려도 잘 따라 하지 못하셔서 손님이 많은 바쁜 시간대에 너무 고충입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방역패스를 증명하려면 쿠브(COOV)라는 앱을 사용하거나 카카오톡 혹은 네이버를 연동시켜서 인증하여야 하는데 이 방법이 젊은 층에 비해서 노령층에게는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방역패스를 통해 나라에서 백신을 강요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방역패스에 대한 반대 청원은 12월 14일을 기준으로 36만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돌파감염 건수가 많다.”,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인 인권 침해이다”, “부스터 샷을 요구한다.”, “PCR 검사까지 유료화시키겠다는 정책”,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이 반대하는 주요한 내용입니다. 

이들은 더욱 확실한 백신이 나오면 그때 맞겠다는 의견과 방역패스 제도 시행으로 많은 불만이 나오는 상황이니 제도를 없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다시 시작하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의견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가 방역패스 제도를 계속해서 진행할 지, 또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놓을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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