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제한 4명… 식당·카페 밤 9시까지

최근 강화된 거리두기와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춘천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일주일간(2021.12.24~12.30) 83명 발생했다. 그 전 주(2021.12.17~12.23)의 140명과 대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이지만, 평상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이다. 

현행 거리두기가 2주 연장(1.3~1.16)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아도 자발적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도의 병상가동률은 57%이고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71.4%,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7.9%이다. 지속적인 병상 확보로 12월 둘째 주 중환자 병상가동률 99.2%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 

1월 3일부터 백신 예방접종 증명 유효기간이 도입된다. 오는 9일까지는 일주일간의 계도기간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180일이 경과되는 1월 3일 0시부터는 접종 효력이 사라진다. 3차 접종은 접종 당일부터 접종 효력이 인정되며 별도의 유효기간은 없다. 

정부는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 원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한다. 약 55만 명을 대상으로 신청받아 500만 원을 선지급하고 추후 보상액이 확정되면 재정산할 예정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행 거리두기가 2주 연장(1.3~1.16)됐다. 사적 모임 인원은 4명으로 제한하며 유흥시설·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다. 학원·영화관·PC방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미접종자는 식당·카페 등에서 사적 모임을 가질 수 없고 본인만 이용할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도 방역패스가 의무화된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한 달의 계도 기간을 갖는다.

현행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시민 함 모 씨(29)는 “차라리 사적 모임 인원을 더 줄이고 시간제한을 늘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밤 9시 제한은 퇴근 후 정말 아무것도 못 한다. 평소 평일 저녁에 헬스장에 자주 가는데, 요새는 시간제한 때문에 오히려 전보다 사람이 많아서 방문을 자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2만9천829명, 3차 접종자는 9만685명이다.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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