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국회의원·도지사 표창 등 수상… 총 59명

‘2021 춘천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8~29일 춘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김원봉)에서 열렸다.

총 59명의 우수 자원봉사자가 행정안전부장관·국회의원·도지사·시장 등의 표창을 수상했으며, 행사는 수상자와 참석자의 안전을 고려하여 3회로 나누어 진행했다. 또한 2차 접종 확인, 발열체크, 거리두기 착석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됐다. 

‘2021 춘천시 우수자원봉사자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8일 춘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은 우수자원봉사자들이 표창 받는 모습

1회 차 시상식에는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김원봉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등이 참석하여 시상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펜데믹 위기 속에도 한 해 동안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격려하기 위해 개최됐다.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주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하기 위함이다.

‘흑곰 로버스카우트’의 목정수(24) 씨는 “환경정화 위주의 활동을 했다. 담배꽁초 같은 것들이 환경오염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배수구 주위에 경각심을 주기 위한 그림과 문구 등을 그리곤 했다. 수상하신 자원봉사자분들과 연말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림대 로타랙트’의 심민솔(26)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봉사 활동에도 많은 제약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기회 삼아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했다. 대표적으로는 소독 스프레이나 비누 등의 예방 용품을 만들어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모든 활동에서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달래호반봉사단’의 이주현(37) 씨는 “우리는 북한이탈주민으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인데, 모두들 한국에 와서 이웃의 배려와 사랑을 많이 받고 느꼈다. 그래서 돌려드리고 싶었다. 직업이 미용사라서 미용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도시락 배달이나 물품도 지원해 드리고, 요양 시설에 가서 지원도 해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춘천지구협의회 신북단위봉사회’의 조경옥(48) 씨는 “독거노인분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나눠드리고 이불빨래도 해드렸다. 복날에는 삼계탕을 나눠드리는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뜻밖의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원봉 춘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은 “수상자들의 안전을 우려해 행사를 간소히 진행하게 되어 아쉽지만 양해 바란다. 코로나19 펜데믹 위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봉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신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자원봉사센터는 2001년 개소하여 자원봉사의 모집·배치와 교육·홍보, 봉사 프로그램의 개발·보급, 자원봉사 관련 정보 수집·제공, 지역의 자원봉사 진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 역할 수행을 통해 자원봉사의 확산과 성장에 힘쓰고 있다.

전은정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