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카드 사용 음식점 대폭 확대
급식단가 상향조정 등 개선

춘천시가 지난 1일부터 개선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춘천의 아동급식카드인 ‘꿈자람카드’는 기존 꿈자람카드 가맹점에서 1식 5천 원으로 지원했으며,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아동 및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 아동으로서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에게 학기 중 토·공휴일과 방학 중 전일 중식을 지원했다.  

춘천시가 지난 1일부터 개선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춘천시청

아동급식카드의 개선점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음식점이 대폭 확대된다. 기존에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된 640여 개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신한은행 모든 가맹점 5천여 개소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존은 6개의 편의점 300여 개소, 반찬가게 1곳, 제과점 45곳, 중식·한식 음식점 86곳, 그 외 169곳 등이었다. 현재는 6개의 편의점 300여 개소, 반찬가게 1곳, 제과점 125곳, 중식·한식 음식점 2천952곳, 그 외 2천127곳으로 대폭 늘어났다. 두 번째로, 급식단가도 상향 조정됐다.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단가 현실화를 위해 현재 1식 5천 원에서 지난 1일부터 1식 7천 원으로 인상됐다. 세 번째로, 카드형태도 IC칩이 내장된 일반 체크카드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했다. 이를 통해 결재 편의성 증대와 아동들이 급식카드 사용으로 느끼는 낙인감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재 보육아동과장은 “성장기 아동에게 양질의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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