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림고개 상점가 65개 중 25개가 청년몰 청년상인

춘천시가 육림고개 청년몰 청년상인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춘천시가 육림고개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청년상인을 추가 모집한다. 시는 육림고개 상점가 내 빈 점포 등 유휴공간에 청년상인을 입점시키는 청년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입해 상점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상가 자리가 빈 청년몰의 3개 상가다. 만 19~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전업 예정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모집공고일 현재 사업자로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이다. 모집기간은 20일 오후 6시까지다. 임대료가 최대 올해 11월까지 지원된다. 

춘천시가 육림고개 청년몰 청년상인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김완섭 사회적경제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업 의지를 가진 청년 상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육림고개 청년몰 점포 25개

2016년부터 육림고개에 청년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육림고개 상점가에는 현재 65개가 들어서 있다. 이중 청년지원 점포는 25개다. 2016년 청년상인창업지원사업으로 10개 점포가 창업했다. 이어 2018년 2차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20개 점포로 늘었다. 2020년 3차 청년몰 지원사업을 거쳐 25개 점포가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춘천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육림고개 상점가가 포함돼 소규모 영화제가 가능한 상설문화예술행사장이 조성될 계획이다.

백동현 수아마노 대표는 “2018년 육림고개 청년몰이 전국 방송에 소개되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었다. 다른 상점가도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운영이 어려워진 점이 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며 잠시 회복되는 듯했다. 축제도 준비하고 했었는데 방역지침 강화로 취소됐다.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포함되며 도시재생센터에서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축제가 열리면 도움이 될 듯하다”고 새로운 성장을 기대했다. 

최정혜 육림고개 청년몰 회장은 “초기 육림고개 청년몰을 알리는 축제와 행사가 많았다. 관련 지원들이 있었다. 청년몰 상인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부분들이 자리를 잡는 데 도움이 된 부분도 있다. 청년몰 사업이라고 하는 것이 자기 스타일의 비즈니스를 하기에는 제약이 있다. 하지만 청년몰은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함께 시작한 20개 청년몰 상점 중 7개 정도가 바뀌었다. 청년몰을 떠난 상점들의 대부분이 매장을 키워 다른 지역으로 나간 경우가 많다”고 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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