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43곳 시민기획자 주도 ‘시민의 감정 에너지를 도시 전역으로’

시민이 기획하고 주도하는 축제 <시그널 페스티벌>이 열린다.

<시그널 페스티벌>은 문화도시 예비사업부터 법정 문화도시 추진 1년 차에 함께 했던 시민기획자들이 만드는 커뮤니티 축제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 카페, 책방, 작업실, 막걸리펍, 볼링장, 아동센터 등 43개의 장소에서 진행된다. 

 

춘천문화재단은 축제 기획단계부터 시민추진단과 함께 축제의 목적과 ‘도시와 감정’이라는 컨셉을 다듬었다. ‘기분 따라 만나는 살롱’에서는 책·음악·춤·요리 등을 매개로 한 만남을, ‘책방살롱’에서는 나의 감정을 살펴보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예술살롱’은 예술가가 자신의 공간으로 시민을 초대한다. 5060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음악다방’에서는 춘천 1세대 디제이들이 총출동하여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한다.

오는 21일에는 ‘아트팩토리 봄’에서 <우리의 감정 에너지는 어디로 흘러갈까요?>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린다. 다섯 명의 시민발제자가 자신의 활동과 활동을 통해 경험한 감정을 이야기하고, ‘감정이 도시를 움직이는 힘이 될 수 있는지’ 토론을 이어간다. (문의 259-5422)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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