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춘천의 시책과 제도는 어떻게 바뀔까. 달라지는 주요 시책 및 제도 7개를 살펴본다.

▣ 경제·일자리 분야 

산업단지 내 제조기업 물류비 지원

홍문숙 춘천시 경제재정국장은 “코로나19 유행과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기업들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 농공단지 입주기업에 한정해 지원되었던 물류비 지원을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에 관심을 갖고 산업단지 입주기업까지 확대해 물류비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춘천시 산업단지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지원 가능한 기업은  △동춘천일반산업단지 8개 기업 △전력IT문화복합산업단지 12개 기업 △후평일반산업단지 21개 기업 △남면일반산업단지 1개 기업 등 총 42개 기업이다.

지원기준은 자재구입 및 최종 생산품의 연간 제품판매 물류비용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400만 원이다.

전통시장 및 상점가 당일배송 지원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전통시장 특성을 반영한 배송지원으로 매출 증대를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당일배송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배송 인력 고용 시 1인에 대한 인건비 80% 지원 △배송 대행업체 이용 시 배송대행료의 80%지원 등이다. 지난 11일까지 공모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1차 사회적경제과 내부 심사와 2차 보조금 관리 위원회 심사를 거쳐 2월 중순 5개소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기준 전통시장 8개소 중 1개소만 신청했다. 신청을 꺼리는 이유로는 △연속적으로 지원되지 않아 현재 운영 중인 시스템과 혼란 가중 △배송서비스가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시장이용객이 줄어 배송건수가 적어서 △판매 물품이 배송할 만한 물품이 아니라서 등이었다. ( 《춘천사람들》 305호 7면)

▣ 복지·건강 분야 

춘천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주민의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춘천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장소는 우두동으로 간호사, 운동건강관리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주요시설은 △건강상담실 △다목적 교육실 △체력증진실 △주민참여실 △어린이건강체험관 △조리실습실 △대강당 등이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필요한 책, 문구류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입학축하금을 춘천사랑상품권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입학일 기준으로부터 신청일까지 계속해 춘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학생이다. 한 사람당 10만 원씩 1회 지급된다, 신청하면 1개월 내에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 생활·환경 분야

어르신 버스 무료이용 지원

올해 4월부터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는 월 최대 20회 시내·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임처리 전용 버스카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발급받아 시용하면 된다.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 시범 사업 시행

3월부터 휴일 및 평일 야간 반려동물 공공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해 반려동물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방침이다. 지역 동물병원 2개소를 선정해 365일 24시간 주간과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병원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수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항상 상주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인건비, 운영비의 70%를 시가 보조해 준다. 

▣ 문화 영역

청년이 직접 기획하는 ‘청년축제’ 개최

9월부터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마련해 청년공동체를 발굴하고 청년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춘천 거주 청년 또는 시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청년들이 정책토론, 토크콘서트, 문화공연, 일자리 커뮤니티, 청년의 말 기념식 등을 직접 행사 기획하고 참여하게 된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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