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방지 및 수난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얼음낚시터 출입구와 진입로 통제에 나선다. 시는 오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5시까지 2개 조로 나눠 얼음낚시터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 준수를 계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1조는 하천 변 출입구와 진입로를 통제하고, 2조는 하천 내 낚시꾼 출입자제와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겨울철을 맞아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30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얼음낚시터 출입구와 진입로를 집중 통제한다고 밝히고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호수 빙판 위에는 여전히 텐트들로 가득 차 있다. 

겨울철을 맞아 얼음낚시를 즐기려는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30일까지 주말과 휴일에 얼음낚시터 출입구와 진입로를 집중 통제한다고 밝히고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호수 빙판 위에는 여전히 텐트들로 가득 차 있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을 맞아 춘천지역 얼음낚시터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우려,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속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재경 안전관리담당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안전사고를 예정하기 위해 겨울철 얼음낚시터 방문을 자제해주기를 요청한다”라고 했다.

일부 시민들은 이번 통제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얼음낚시터에서 만난 이 모 씨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다 보니 주말이면 사람들이 몰리며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이 와서 통제를 해도 딱히 대책이 없으니 마스크 미착용자 계도나 5인 이상일 때 거리두기를 시키는 정도다. 불안한 마음이 있다”고 했다.

장학리에 사는 김 모 씨는 “근거가 없어 계도에 그치는 수준이라면 과감하게 주민들의 협조를 받아 낚시터를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집중 합동 점검에 앞서 얼음낚시터 주변 30개소에 위험안내 현수막과 안전관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도 낚시를 막을 근거가 없어 계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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