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3기… 전국 공모 확대
지역 인력난 해소, 다른 지역 청년 유입 기대

춘천문화재단이 공연예술계 신규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3기 과정이 다음 달 19일까지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운영된다.

<막>은 춘천문화재단 무대운영팀 송동석 무대감독, 김희삼 음향감독, 이정민 조명감독 등 지역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공연 및 무대 예술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 과정, 이론, 심화(실습), 대극장 공연 실연 과정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공연예술 전문 스태프 아카데미 <막> 3기 이론 수업이 상상마당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3년 차를 맞이하여 전국으로 수강생을 확장 모집, 다른 지역 수강생들이 대거 지원하여 조기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입문과정 45명, 이론과정 45명, 심화(실습)과정 60명 등 총 150명의 수강생이 선발됐다.

수강생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으며 특히 2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전체 수강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문화도시센터 도시특화팀 황은정 사원은 “지난해 다른 지역 청년들로부터 수강 문의가 있었다. 춘천은 공연, 축제가 많이 열려 스태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임에도 인력난이 있다. 이에 신규인력들이 춘천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호응이 커서 공연·무대 스태프 직군의 많은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는 진로연계까지 고안되어 우수 수료생에겐 공연예술전문스태프협동조합 ‘all’에 우선 채용될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19일에는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실습작품 뮤지컬 공연과 수료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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