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과 백신접종 정보연계 작업 진행
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자출입시스템 ‘클린강원 패스포트’에 지난달 28일부터 방역패스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클린강원 패스포트’앱 가입자 수는 전 도민 153만1천487명 중 71만5천163명이며, 가맹업소는 4만5천78개소이다. 지난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방역패스가 도입됐지만, 그동안 ‘클린강원 패스포트’앱에는 백신접종 확인기능이 없어 방역패스 확인절차를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번에 방역패스 확인기능이 추가되면서 한 번의 인증으로 전자출입뿐만 아니라 방역패스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과 사업주의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기존 NFC 태그방식의 ‘클린강원 패스포트’ 출입인증 기능에 질병관리청 접종정보를 연계했다. 전자출입과 방역패스 기록을 한 번에 인증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함께 정보연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 모 씨(28)는 “클린강원 패스포트에 방역패스 기능이 추가된다고 해서 업데이트를 했는데 로그인이 잘 안되어 화면이 넘어가지 않았다. 아직은 사용하기 불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남 모 씨(26)는 “클린강원 패스포트보다 네이버 QR체크인을 많이 사용한다.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오류가 잦고, 가맹점의 태그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앱은 예전에 다운 받았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욱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 코로나19 방역의 대표적 성공모델인 ‘클린강원 패스포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앱 고도화를 통해 관광활성과 방역시스템을 아우르는 앱으로, 도민에게 가장 가깝고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