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7천669학급, 학생 수 총 14만6천718명
지난해보다 학급 수 57개, 학생 수 2천3명 감소
강원도교육청이 지난 8일 2022학년도 초·중·고 학급 수를 초등학교 4천266학급, 중학교 1천639학급, 고등학교 1천764학급 등 모두 7천669학급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도내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초등학교 1학급 증가, 중학교 16학급 감소, 고등학교 42학급 감소로 전체적으로 총 57학급이 감소했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7만2천460명에서 올해 7만1천774명으로 686명이 감소했으나 학급 당 학생 수 기준은 지난해와 똑같이 시의 동지역 26명, 기타 지역 24명으로 유지한다. 학급 수는 초등학교 1학년 20명 상한 배치에 따라 49학급 증설을 포함해 춘천은 12학급이 증가했으며, 원주 14학급, 속초·양양 4학급, 화천 3학급, 양구 1학급, 고성 2학급 등 6개 시·군에서 증가했다. 그 외 강릉은 2학급이 감소했으며, 동해 2학급, 태백 3학급, 홍천과 평창 7학급 등 총 10개 지역에서 학급이 줄었으며, 영월은 변동 없었다. 지역별 초등학교 학생 수는 원주 139명 감소, 강릉 197명 감소, 동해 91명 감소, 태백 97명 감소, 삼척 125명 감소, 홍천 85명 감소 등 11개 시·군에서 줄어든 반면, 춘천은 93명 증가했으며, 속초·양양 69명 증가, 고성 56명 증가 등 6개 시·군에서 학생 수가 증가했다. 소규모 학교 중 춘천 당림초를 포함한 19개교에서는 올해 신입생이 없으며, 춘천 지촌초지암분교장과 원주 황둔초를 포함한 18개교는 올해 신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7천887명에서 올해 3만8천36명으로 149명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학생 밀집도 완화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신입생 학급 당 학생 수를 춘천, 원주, 강릉시의 동지역은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28명으로 2명 줄였다. 중학교 학급 수는 속초·양양이 전년 대비 4학급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크며, 영월, 평창, 인제 3학급 감소 등 총 9개 시·군에서 감소했다. 태백, 횡성, 정선, 화천은 학급 수 변동이 없으며, 강릉은 2학급이 늘었고, 춘천, 원주, 홍천이 각각 1학급씩 늘었다. 지역별 중학교 학생 수는 춘천 35명 증가, 원주 224명 증가, 동해 39명 증가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증가한 반면, 강릉 11명 감소, 속초·양양 36명 감소, 삼척 18명 감소 등 9개 시·군에서 학생 수가 감소했다.
고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3만8천374명에서 올해 3만6천908명으로 1천466명이 줄었다. 지역별 학급 당 학생 수 조정과 정원 감축 등을 통해 전체 학급 수는 지난해보다 42학급이 줄어든 1천764학급으로 편성했다. 60명 이하 소규모 고등학교는 9개 시·군 총 19개교이며, 삼척 가곡고와 영월 상동고는 전교생이 1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춘 행정과장은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학급 정원 축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 별 학급 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발표한 ‘2021년 초·중·고 학생 수 시범 추계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강원도 초·중·고 학생 수가 총 14만5천367명에서 2027년 12만5천148명으로 줄어들어 총 2만219명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국 초·중·고 학생 수도 2022년 528만710명, 2023년 521만2천475명, 2024년 514만604명, 2025년 503만5천148명, 2026년 487만5천100명, 2027년 472만3천707명으로 매년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 학교 규모에 따른 대응 전략 등 여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