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18일 이틀간 출범식 및 워크숍 개최
2022년 추진계획 등 발표
전국사회혁신센터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7일 출범식과 좌담회를 했고, 18일 내부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협의회는 춘천, 전주, 대전, 제주, 충남, 울산 전국적으로 총 6개의 사회혁신센터가 참여해 출범했다.
사회혁신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역별로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지자체 등 공공의 역할만으로 더 이상 문제해결이 쉽지 않고, 국민이 정책공동생산자가 되는 시대에 맞춰 지역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 해보는 사업이다.
춘천은 2018년 전주와 더불어 전국 최초로 사회혁신센터를 설립, 지역 내 유휴공간을 거점 공간(커먼즈필드)으로 개소했다.
지역사회 혁신의 핵심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
17일 행사는 전진표 춘천 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1부 출범식과 2부 ‘사회혁신 2.0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좌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전 부시장은 “시민들의 많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그런 의미에서 춘천의 많은 변화를 앞장서서 만들고 있는 사회혁신센터의 사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정선용 지역사회혁신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각 지역의 사회혁신센터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사회혁신센터 사업은 해외에서도 행안부의 대표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애써주시길 바란다. 지역사회 혁신의 핵심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논의돼 온 협의회는 각 지역의 사업 방식을 살리고, 공동 사업을 통해 풀어가야 할 문제들이 있다는 필요성에 따라 출범했다. 2022년 선정된 밀양, 청도 등도 곧 협의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정환 춘천 사회혁신센터장은 “협력, 비경계, 공동창안, 임팩트 확산 등은 사회혁신의 핵심 가치이자 핵심 요소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협의회가 출범했다. 또한 지역별 상황에 따라 사회혁신의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어 협의회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향후 운영과 관련해 “소통협력공간 이해당사자들의 협력구조, 지역과 사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주체, 공동으로 기획되고 추진되는 사업기반, 사회혁신 정책의 성취와 임팩트 확산통로 등 4가지 방향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2년 출범 첫해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으로는 △협의회 사무국 운영 △커먼즈 포럼 운영 △사회혁신 정책마켓 등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