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3.2.~3.11. 2주간 ‘새 학기 적응주간’ 운영
도교육청 관계자,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 예정”

오미크론 변이의 거센 확산 속에 3월 새 학기 정상 등교를 결정했던 교육부가 개학 후 2주간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변경했다.

교육부는 지난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새 학기 대비 오미크론 대응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3월 개학 이후 첫 2주간(2022.3.2.~3.11.)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며, 이 기간 동안 수도권 등 오미크론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의 학교들은 단축수업,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 시에는 배식 및 식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월 28일부터 자가진단 앱을 사용해 학교별로 학생의 감염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다음 달 2일에는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배부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개학 후 2주간은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변경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미크론 대응 학교 방역 추가 지원사항 발표’시 모습     출처=교육부  

교육부가 앞서 지난 7일 발표한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방안’에 따르면, 학사운영유형을 크게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와 (비)교과활동 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원격수업 등으로 했으며, 운영여부는 지역과 학교에서 정하도록 했다. 구체적인 운영유형을 정할 때는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이 3%’이거나 ‘학내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이 15%’가 핵심지표였다. 

하지만 교육부는 3월 새 학기 시작 직후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원격수업까지도 고려해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바꿨다. 

한편,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2주간 단축·원격수업을 말하긴 했지만, 강원도 학교별로 상황이 다양하고 달라서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하는 것으로 했다. 단, 3월 2,3,4일이 염려되어 학교별로 단축수업을 할 수 있도록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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