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신중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신중년 재취업 특화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신중년의 노동시장 참여 희망연령도 증가하고 있어 신중년의 성공적인 인생 3모작을 위한 맞춤형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신중년 정책은 그동안 청년과 노인 대책 등에 밀려 소외돼 왔지만,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에 대응해 국가 및 지방 차원에서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위한 정책 마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중년 재취업 특화교육 신설

이에 따라 2022년 신규 사업으로 ‘신중년 재취업 특화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도내 신중년 50세 이상 70세 미만 미취업자,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적합 직무 분야 중 지역산업 수요를 토대로 도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중년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3월 참여자 모집 후 상담·멘토링 등을 통해 참여자의 상황에 맞는 특화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후 실제 일자리 연계까지 지원한다. 일자리 연계를 위해 도내 기업들을 발굴하고,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어르신일자리 담당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했던 단기적인 취업이 아니라 실제로 지속가능한 취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도내 산업분야 협회 등과 함께 논의 중이다. 신중년이 재취업을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회공헌, 경력형일자리 지원사업

한편, 도는 기존에 진행했던 신중년을 위한 사회공헌 지원사업과 경력형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올해도 이어간다. 

사회공헌 지원사업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410명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 자격은 사회공헌 13개 분야 업무 관련 경력 3년 이상, 국가기술자격 및 동등한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한 자이다. 활동 수당은 실비와 참여수당으로 나눠 지급하며 1일 4시간 이상 활동 시 식비 6천 원, 교통비 3천 원을 지급하고, 4시간 미만 활동 시 교통비 3천 원을 지급한다. 참여수당은 활동 시간당 2천 원(1일 8시간 이내)을 지급한다.

13개 분야는 △경영전략 △마케팅·홍보 △인사노무 △재무·회계·금융 △외국어 △사회서비스 △IT정보화 △법률·법무 △문화·예술 △행정지원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기타(요리, 체육, 미용 등) 등이다. 

경력형일자리 지원사업은 지난해 66명에서 확대된 112명으로 지원 자격은 사회공헌 지원사업과 동일하다. 8개월간 지원한 분야에 취업하게 되며 해당 인건비를 도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인건비는 최저임금 이상 범위에서 세부 사업별 특성에 따라 지급하고, 근로시간은 주 20~40시간 사이로 사업에 따라 상이하다. 

올해 모집하고 있는 일자리는 △사회적기업 멘토단 △찾아가는 숲해설 △고령운전자 안전교육 △저소득층 방문 간호서비스 △도시변천사 시민기록단 △동행육아사업단 △전통시장 문화관광 매니저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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