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반별로 입학식 이뤄져…

새학기 전면등교가 시작된 지난 2일 오전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이 반별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축하금과 함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배부받았다. 학생들에게 주 2회 등교 전에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의무는 아니므로 검사하지 않더라도 등교는 할 수 있다. 

지난 2일 오전 춘천교대부설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이 반별로 이뤄졌으며, 입학축하금과 자가검사키트를 배부받았다. 학부모들은 입학식을 마치고 나오는 자녀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와 같이 초등학교 입학식에 온 학부모 진 모 씨(38)는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새로운 마음도 들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아무래도 코로나로 많이 걱정되는데 그래도 좋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서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부모 송 모 씨(45)는 “코로나로 인해 많이 아쉽다. 입학식 사진에 마스크가 다 있고, 학부모들도 교실에 들어가지 못하니 아쉬운 마음이 무엇보다 크다. 그래도 아이는 많이 신나하고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학을 축하하며 도서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반별로 사진을 찍고 입학식이 빠르게 끝났다. 춘천교대부설초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입학식을 이렇게 진행할 수밖에 없지만, 아쉬우니 도서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이렇게라도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