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대교 진입 좌회전 차선 2차로로 확대

이번 달 연결도로 개선공사 마무리

5월에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개장해 방문차량이 몰리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레고랜드 개장 이후 교통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주부터 춘천 영서로에서 춘천대교로 좌회전하는 차선을 1개에서 2개로 확대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대기차선 길이도 기존 300m에서 350m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차선폭은 기존보다 30cm를 줄여 3m로 만든다. 이렇게 되면 기존 왕복 7차선 도로가 대기차선이 1개가 늘어나며 왕복 8차선이 된다. 공사는 이번 달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달 말까지 영서로에서 춘천대교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선이 1차로에서 2차로로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좌회전 전용으로 2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차선폭을 줄이며 기존의 직진 3차선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기존에 왕복 7차선이었던 도로가 왕복 8차선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신호등도 추가로 설치되며 연동화 작업을 통해 신호주기도 차량 흐름에 따라 조정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문제 해결 위해 선박운항 추진

시는 교통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중도 선착장에서 레고랜드까지 선박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선 인·허가와 하천 점용 허가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시는 오는 6월이면 선박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박은 선체가 두 개인 ‘카타마란’형식이다. 최대 4대(40인승)까지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레고랜드 운영사는 다음 달부터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을 통해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입장객 수는 1천 명으로 시작해 8천 명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가며 교통상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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