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춘천지역 ASF 감염 야생멧돼지 13건

춘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1마리가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이후 잠시 뜸했던 춘천지역 ASF 감염 멧돼지가 지난해 12월에만 10마리가 발견된 이후 다시 발견되고 있다. 이번 달에만 2마리가 발견되며 올해 춘천지역 ASF 감염 멧돼지 발견사례는 13건이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춘천 남산면 방곡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마리가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영월 김삿갓면 진별리에서 나온 멧돼지 폐사체 3마리도 ASF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춘천지역 ASF 감염 멧돼지 발견사례는 199건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 동물방역과는 야생멧돼지 발생 방역대 농가의 돼지 이동제한, 임상예찰, 정밀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한 도내 양돈농가 방역관리를 위해 △양돈농가 돼지이동 전 정밀검사 강화 △영동지역 산불발생에 따른 양농농가 방역수칙 준수 홍보강화 △접경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통제 모니터링 및 현장조사 등을 실시 중이다. 

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 방역대 안에 있는 춘천지역 2개 농가와 영월 1개 농가에 대해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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