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에 450억 반영… 춘천사랑상품권 7월 목표
‘나야나’ 모바일 앱,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춘천시가 시민 1인당 10만 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재수 시장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일상 회복을 빠르게 앞당기고자 제1차 추경 예산안에 총 450억 4천만 원을 반영, 모든 시민에게 일상 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시가 시민 1인당 10만 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민 1인당 10만 원씩의 일상회복지원금에는 총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급 시기는 다음 달 11일 시의회 추경 심의 이후 바로 신청을 받아 이르면 7월 말까지 지급을 완료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지급 방식은 춘천사랑상품권(모바일과 지류형)이다.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강원도에서 개발한 통합서비스 플랫폼 ‘나야나’ 모바일 앱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할 수 있다.

또 시는 이와 함께 96억 원의 예산을 편성,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입원과 격리 기간에 따라 생활 지원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어린이집, 임산부, 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에게는 7억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신속항원 자가검사 진단키트 약 9천 박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들에게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33억 원을 지급하며 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해서 방역물품 지원금 9억 원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의료 관련 종사자와 행정 지원 인력 등 보건소 추가 인력 채용과 신속항원 검사소 설치 및 재택 치료 물품 배송비 등을 위해 2억8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장례비 지원 및 지정 장례식장(강원대병원 장례식장) 시설 개선에도 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철저한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일상이 회복되는 시기가 왔을 때 지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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