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챌린지’ 대상지 선정… 국비 60억 확보

춘천시가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국비 등 120억 원을 투입해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를 구현한다.

‘스마트 챌린지 사업’은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힘을 모아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사업이다.

‘스마트 챌린지’예비 사업 기간에 운용된 전기자전거       사진 제공=춘천시

시는 지난해 4월 예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 원으로 예비사업을 진행했다. 예비사업에서 시민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다양한 실험에 참여했다. △전기차 513대가 참여해 201만7천758km를 주행하며 181.6tCO₂(이산화탄소톤) 저감 △내연기관 자동차 487대가 참여해 운행을 멈추고 전기자전거를 활용, 8만6천980km를 주행하며 7.83tCO₂ 저감 △택시 88대가 동승서비스에 참여, 964km를 주행하며 0.08tCO₂ 저감 등 총 189.5tCO₂의 효과를 얻어냈다.

이를 통해 춘천시는 본사업 대상지가 됐다. 앞으로 2년간 120억 원(국비 60억 원, 시비 60억 원)의 사업비로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예비사업을 통해 얻어낸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고도화하고 공공개방형 데이터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코레일과 연계하여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오토바이 배터리 공유생태계 구축 등도 진행된다.

이재수 시장은 “시민참여를 확대해 시민참여형 탄소배출권 플랫폼 기반의 탄소 중립도시와 친환경 청정교통 도시를 구현하여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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