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입원·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중고 거래 사이트, ‘코로나 양성 마스크’ 판매글 올라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16일 국내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60만 명을 초과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춘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일주일간(2022.3.11.~3.17) 총 1만5천901명이 발생했으며, 지난 15일에는 하루 2천828명이 신규로 확진돼 3천 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코로나 양성 마스크 판매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달 21일부터 4월 3일까지 사적모임 제한을 기존 6인에서 8인으로 완화했으며, 식당·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그대로 유지됐다. 이는 아직 정점이 확인되지 않았고, 유행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큰 폭의 완화는 어려운 점을 감안해 이번 거리두기는 소폭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21일부터 12~17세 청소년 3차접종과 31일부터 5~11세 소아 1차접종이 시행된다. 

춘천시에서는 코로나19 입원·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신청대상은 코로나19로 보건소의 격리·입원치료 통지를 받은 사람이며, 신청방법은 확진자의 주민등록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는 비대면 신청의 경우, 입금 시 본인 인증이 가능하도록 지급계좌를 격리당사자 계좌로 제한한다. 신청기간은 격리 해제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며, 올해 2월 14일 이후 격리자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가구 내 격리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1인 24만4천400원, 2인 41만3천300원, 3인 53만3천 원, 4인 65만2천500원 등이다. 

코로나 확진자에게 지원금이 나옴에 따라, 지난 16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며, 양성 마스크를 5만 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마스크 착용하시고 숨 크게 들이마셔서 코로나에 감염되시면 집에서 일도 안 하고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