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웅 산학연구부총장 새로 임명, 산학협력 의지 밝혀

강원대는 14일자로 최성웅 에너지자원·산업공학부 교수를 산학연구부총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강원대 최성웅 산학연구부총장은 부산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과에 입학해 학사, 석사 및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1994년 2월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년 반 동안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박사후 연수과정을 거친 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암반공학연구실 실장을 역임했으며, 대심도 지하공간 안전설계, 핵폐기물 처분장 설계, 지열에너지 개발, 전략광물개발 스마트기술 개발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최성웅 산학연구부총장

2006년부터는 강원대학교 공과대학 에너지자원공학전공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학내에서 전공주임교수 및 학부장, 공과대학 부학장, 공과대학 평의원회 회장 등을 역임해 왔으며, 2020년부터 에너지신기술연구소장 및 LINC+사업단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의 산학연 체질 개선 및 탄소중립을 향한 첨단에너지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2021년부터 맡게 된 LINC+사업단 전국협의회 회장을 하며 교육부와 대학 간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학연 기반의 대학 체질 개선에 매진

최 산학연구부총장은 “현재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과 같은 기업들이 대학의 조그마한 연구실에서 태동했듯이, 새로운 미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산학연 공유협업 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대학이 미래 기술을 견인할 것을 대내외적으로 강력히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학령인구의 감소 등은 전문 인력의 육성과 신성장산업의 유치를 통한 미래 시대를 준비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대학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으로, 다시 말해 학문과 기술을 전담하는 교육·연구기관으로서 강원도의 특징을 부가가치화해 미래먹거리를 창출해야 할 의무가 있는 대학이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산학연 기반의 대학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 제조업에 취약한 강원도로 알려졌지만, 의료, 바이오, 데이터 및 에너지 분야로 특화한 지자체의 정책에서도 보는 것처럼 오히려 지역적 특색을 최적의 조건으로 부합시킬 수 있는 기술의 확산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이를 강원대학교가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산학협력정책 더욱 활성화할 것…지금은 RIS사업과 LINC 3.0사업 집중

최 산학연구부총장은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창업선도 대학사업 등 최근에 선정된 강원대학교의 사업들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가지 대외적 제약조건 속에서도 지역산업의 활성화 및 지역사회의 혁신, 그리고 우수한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에서 추진하는 산학연 공유협업 플랫폼을 정의하고 세부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등 산학연구 분야를 총괄하는 산학연구부총장으로서 학내의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산학협력 정책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한다. 또한, 대학의 문턱을 낮춤으로써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며, 창업교육과 창업문화의 확산 및 창업지원프로세서의 일원화 등을 통해 학부와 대학원생의 창업을 지원하며 글로벌 산학협력정책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다”며 계획을 말했다. 

최 산학연구부총장은 “하지만, 지금은 RIS사업과 LINC 3.0사업의 수주에 집중하고자 한다. LINC+사업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LINC 3.0사업은 기술혁신 선도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은 강원대학교를 중심으로 강원도 내 15개 대학이 지학협력모델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강원대학교의 미래를 결정하는 모멘텀이기에 이들 사업의 수주를 위해 학내 모든 구성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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