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곳은 김복선 씨(대표·52)가 운영하는 ‘석사돈사무소’로 춘천교대 건너편 공영주차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석사돈사무소’는 신선한 채소와 특수부위(삼겹살, 항정살, 뽈살, 꼬들살,설하살)의 조화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또한 노릇노릇 익어가는 특수부위와 삼겹살의 침샘 자극은 더할 나위 없이 입맛을 사로잡게 한다.

김복선씨는 10년간 우유대리점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평소 음식을 잘한다고 늘 생각하던 중 고민 끝에 지금의 자리에 ‘석사돈사무소’를 오픈하였다고 한다.

대표 메뉴는 특수부위이다. 식당 현관에 들어서면 넓은 홀에 삼겹살의 고소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김대표가 환한 미소로 손님을 반기며 정성을 다해 상차림을 내온다.

각종 채소와 직접 제조한 소스를 곁들여 특수부위를 한입 먹으면 그 맛이 그만이다. 또, 잘 구워진 삼겹살의 고소함과 설하살의 조화가 입맛을 다시게 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파절이, 콩나물은 손님들이 좋아하는 특수부위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석사돈사무소’는 골목상권이라 힘들지만, 대학가 부근이라 학생들에게 싸되, 고기의 양은 충분히 제공한다고 한다. 

코로나로 힘들어도 꾸준히 인내하며 해왔기에 자부심도 대단하다. 덕분에 입소문을 듣고 주말이면 찾아오는 대학생과 일반손님이 많아져서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한다.

“학생들이 먹어보고 이 가격에 남는 게 있냐”고 농담도 한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손님은 코로나가 빨리 끝나면 이 넓은 식당에 반은 채울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한번 왔던 손님은 꼭 다른 사람들을 모시고 온다며 앞으로의 바람은 손님들과 가족처럼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것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여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고 한다. 취미로는 캠핑도 하고, 차박도 하며 에너지 충전을 한다고 한다.

봄기운이 움트는 시기에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날에는 ‘석사돈사무소’에서 화기애애한 저녁 만찬을 즐기는 건 어떨까 추천해본다.

261-0330 / 후석로 66번길 25 1층  

고학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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