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 시청 광장… 풋살대회·공연·플리마켓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 ‘풋살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와 강원스포츠클럽, 춘천레저조직위원회가 함께 주최한 ‘풋살 페스타(Futsal Festa)’는 풋살 저변 확대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20일 5일 동안 풋살대회부터 풀빛아이 중창단, ‘뮤즈’ 팝페라, 버스킹, 버블 공연, 플리마켓까지 다양한 행사가 시청 광장 잔디구장에서 펼쳐졌다.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스포츠 축제 ‘풋살 페스타’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풋살대회는 7~13세까지 각 연령별 경기와 여성부, 성인부로 나뉘어 잔디구장에 마련된 특설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춘천지역 총 43개 풋살팀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풋살은 양 팀 각각 5명으로 축소된 미니축구이다. 축구와 달리 전후반 20분씩 진행되고 경기 중 선수 교체 횟수에 제한이 없으며, 교체됐던 선수가 다른 선수를 대신해서 다시 들어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춘천유나이티드’는 8세, 9세, 10세 연령별 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춘천스포츠클럽’은 유아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성부에서는 ‘레고fc A’가 우승, ‘레고fc B’가 준우승, ‘WKNU FC’가 3위를 차지했다. 40대에서는 ‘한우물’이 우승을, ‘봄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50대에서는 ‘남춘천’이 우승을, ‘강원’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엄기성 강원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한국에서는 1996년 홍천에 풋살타운이 조성되고 전국대회가 열리며 처음 풋살이 시작됐다. 그런 역사가 있음에도 그동안 지역에는 풋살 프로팀이 없었는데 지난해 12월 프로풋살구단 ‘강원FS’가 창단됐다. 현재 25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풋살 프로리그(FK리그) 2부리그에 참가해 1부 승격을 노린다. FK리그는 1부인 슈퍼리그(8팀)와 2부인 드림리그(6팀), 두 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된다. 춘천은 강원도에서 풋살 동호인이 가장 많다. 12개 풋살 전용구장과 각 초중고에 11개의 풋살구장이 있다. 이번 풋살 페스타를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들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 복합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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