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사람들》은 지난 16일 시청 지하1층 민방위교육장에서 제1회 ‘book, book, book! 생각나누기’ 행사에서 한미화 작가를 초청해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한미화 작가는 독서운동가, 사서,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책으로 아이와 소통하는 법을 가장 잘 아는 어린이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7월 16일까지 책 나누기, 책 읽기, 생각 나누기, 표현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제1회 ‘book, book, book! 생각나누기’행사가 개최됐다.

한 작가는 “특별히 재미있게 놀 거리가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서로 책을 나눠 읽고 생각을 공유하면서 독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 TV 등 자극적이고 중독성 있는 즐길 거리가 많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10년, 20년이 지난 후 그때 춘천시청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있었던 독서 강연이 나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볼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book, book, book! 생각나누기’ 행사는 앞으로 이어질 활동들을 통해 책 읽는 재미와 습관 만들기, 사회문제 인식과 공유, 독서를 매개로 공간과 토론을 통한 소통문화 만들기 등을 목표로 능동적 책 읽기 활동의 지속과 지역문화로의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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