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춘천박물관, 실감 영상 콘텐츠 〈평화의 시간〉 공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이 박물관 야외정원에 새롭게 조성한 실감 영상 콘텐츠 〈평화의 시간〉을 공개했다. 

〈평화의 시간〉에서 DMZ 일대의 생생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평화의 시간〉은 남북 접경지인 강원도에 자리한 박물관의 특성을 살려 ‘평화’를 주제로 삼았다. 베를린 장벽을 걷는 여러 사람들을 보여주며 시작하는 영상은 독일 통일의 과정 전반을 다큐멘터리와 3D 애니메이션으로 소개한다. 영상은 중반으로 접어들며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DMZ 일대를 소개한다. 쉽게 볼 수 없는 DMZ 일대의 생생한 풍경과 더불어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된 산양과 독수리, 식물 등 DMZ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자유로운 모습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의 말미에는 강원의 아름다운 4계절을 민화풍의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여 감동이 더해진다.

실감 콘텐츠 영상은 8대의 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하여 3개 면의 스크린(최대 길이 25m)에서 상영된다. 어느 방향에서든 관람이 가능해서 시민들이 쉽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평화의 시간〉은 19시부터 21시까지 상영되며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야외정원에는 올해 초 들여온 실제 베를린 장벽 3조각이 설치되어 평화통일을 향한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전해준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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