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방식으로 합의해
지난 6일 ‘강원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초청간담회’도 열려

한동안 중단됐던 강원도교육감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큰 진전을 보였다.

5월 12일 후보등록 전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하자고 합의했으며, 지난 6일에는 ‘강원교육감 민주진보 후보 초청간담회’도 열렸다.

한동안 중단됐던 강원도교육감 진보진영의 단일화가 큰 진전을 보였다. 왼쪽부터 강삼영, 문태호

지난 3일 문태호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강삼영 예비후보에게 신속한 단일화를 주문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12년 동안 가꿔온 민주진보교육의 가치와 지향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민주진보교육감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단일화 방식에 대해 “여론조사든 담판이든 다 열어놓겠다. 시간이 별로 없어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 다만, 어떤 방식이든 민주진보후보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4일 강삼영 예비후보는 “늦은 감이 있지만, 문태호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에 수용 의견을 밝힌 것에 환영한다. 어제 문태호 후보와 심야 회동을 가졌고, 5월 12일 후보등록 전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문태호 후보는 단일화 추진위 대신 별도의 실무위원회를 꾸려서 논의하자는 제안을 주었고 수용하겠다. 후보등록 전까지 시간이 매우 부족하므로 5일까지 실무 논의를 마무리하고, 6일 여론조사 방안에 대한 합의안을 공동 발표하자고 문태호 후보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교육감을 선택하는 6·1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일이(5월 12일~13일) 다가오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 중 누가 최종적으로 본 후보에 등록할지도 관심거리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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