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결렬 속 후보자 난립
최광익은 출마 포기, 신경호 후보와 정책단일화

6·1 지방선거 본후보 등록(지난 12~13일)결과, 강삼영, 문태호, 민성숙, 신경호, 원병관, 유대균, 조백송 총 7명의 후보가 강원도교육감 최종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삼영 후보는 지난 12일 최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날 강삼영·민성숙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연대를 선언했다. 서로의 정책공약 중 공감대를 이룬 8개의 공통 공약을 발표하고 ‘원팀’이 되어 함께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정책연대 선언은 강원도교육감 선거가 지나친 진영논리와 상호 비방으로 오염되는 것을 막고, 서로의 좋은 교육정책을 도민들에게 함께 알려나가자는 취지에 두 후보가 공감하며 성사됐지만, 두 후보 모두 후보등록을 마쳤다.

신경호 후보도 지난 12일 최종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신경호·최광익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정책단일화를 발표했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반전교조 예비후보들의 연대가 중요한 시점에서 각 후보들이 양보 없이 선거전에 매진하는 것을 보고 출마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조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강력한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후보가 신경호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신경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문태호 후보는 지난 13일 최종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강삼영 후보와 10여 일의 협상과정에서 대부분 사항은 합의를 했지만, 여론조사 문구 조율에 최종적으로 합의하지 못해 단일화가 결렬됐다.

이 외 민성숙, 원병관, 유대균, 조백송 후보도 최종후보 등록을 마쳐 8명의 예비후보 중 7명이 6·1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