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부산·제주도 평화학생교류단 상호방문

강원도교육청이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평화학생교류단을 시작으로 시·도별 특색있는 평화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평화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

강원도교육청은 시·도간 평화학생교류단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교육청을 방문해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강원도교육청이 평화학생교류단을 시작해 평화체험교육을 활성화한다.      사진 제공=강원도교육청

평화학생교류단은 △강원도 제진역 체험장 △인천 평화학교 체험장 △광주 5·18 체험관 △부산 피란학교 △제주 4·3 인권평화교육센터를 잇는 평화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화체험을 활성화한다.

강원 평화학생교류단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역사동아리 활동 실적이 있거나 역사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생 80명을 영동권(강릉, 속초, 양양, 동해, 삼척, 태백, 인제, 고성), 영서권(춘천, 원주, 홍천, 철원, 횡성, 평창, 양구, 화천, 영월, 정선)으로 나눠 선발했다. 

영동권은 17~19일 제주 4·3 평화공원을, 영서권은 25~27일 부산광역시 피란학교 및 임시수도 체험관을 방문한다. 이어 부산광역시 평화학생교류단이 6월 중 ‘제진역,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 및 속초 아바이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 김재근 기획조정관은 “이번 시·도간 평화학생교류단은 시·도별 특색있는 평화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기존 평화통일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 지향적인 평화감수성 교육에 대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화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올해 새롭게 ‘평화학교’ 체험장을 여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학생교류단 운영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학생교류단의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추후 학생교류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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