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센터&마을자치지원센터, 수집소 12곳 운영
6월 30일까지, 폐플라스틱 모아 벤치로 재탄생

시민이 참여하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새삶스런 벤치’가 시작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이동식 리필트럭 ‘담아가게, 모아가게’를 운영하여 시민 1천여 명과 함께 자원 순환의 의미와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공유했다. ‘담아가게, 모아가게’에서는 주로 병뚜껑을 수집하여 재활용한 캠페인을 펼쳤다면, 올해는 그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와 협력하여 배달용기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폐플라스틱 자원을 수집한다. 캠페인은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분리수거와 재활용 과정을 함께 경험해 보자는 취지이다.

사우어린이집 수집소에서 어린이들이 캠페인에 대해 배우고 있다.

폐플라스틱이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선별소에서 세척→분류→파쇄→융융(녹여서 액체로 만드는 과정)→배합→가공의 과정을 거친다. 캠페인을 위해 시민들이 운영하는 거점 12곳에 수집소가 운영된다. △소양동 주민자치회 △약사명동 주민자치회 △후평2동 주민자치회 △퇴계동 주민자치회 △퇴계동 통장협의회 △커먼즈필드 춘천 △퇴계성당 △만천성당 △춘천인형극제 코코바우놀이터 △인성나무채움사회적협동조합 사우어린이집 △춘천어깨동무사회적협동조합 △아이쿱생협 자연드림 석사점 등이다. 

캠페인에 참여할 시민은 PP(폴리프로필렌), PE(폴리에틸렌) 소재의 플라스틱을 깨끗이 세척 한 후, 비닐이나 스티커 등을 제거하여 거점 수집소로 가져가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수집량에 따라 친환경 세제와 봉사시간 인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 하여 만들어진 ‘새삶스런 벤치’

 

캠페인을 통해 수집된 폐플라스틱은 전문 가공과정을 거쳐 리사이클링 벤치 및 다양한 가구 제품으로 제작되어 행정동 복지센터와 시민들이 운영하는 거점 공간 또는 마을에서 시민의 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거점 공간도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춘천사회혁신센터 시민참여팀(912-5011) 또는 (재)춘천시마을자치지원센터 주민자치팀(070-4177-6535)으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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