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590㎡ 지상 1층 규모, 6월 하순 정식 개장
지역 생산·지역 소비 ‘안전 먹거리 지역순환 체계 구축’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이 6월 하순 정식 개장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먹거리 직매장은 국·도비 9억 원, 시비 16억 원 포함 총사업비 25억 원이 투입돼 삼천동 시립청소년도서관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590㎡,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장 구성은 직매장 동에는 △지역농산물 △가공품 판매 및 정육코너 등이 마련됐고, 카페 동에는 △베이커리 △반찬 △즉석음료 코너 △사무실 등을 갖춘 복합시설물이 들어섰다. 

춘천 지역 먹거리 직매장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임시로 문을 열었다.

현재 150여 농가 300여 품목을 확보해 조직화교육과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출하 대상을 최종 점검했다. 또한, 시내 농산물가공업체 20여 개소 70여 품목도 출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시는 직매장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생산 농가 출하 품목 정비와 소비자 홍보 등을 실시하고 6월 하순 본격 개장할 계획이다.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은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할 예정이다. 단, 정육, 제과점, 반찬 등 일부 코너는 전문 자격을 갖춘 업체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자격요건 등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15일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영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먹거리 직매장 임시 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지역에서 소비되는 ‘안전 먹거리 지역순환 체계 구축’의 큰 성과”라며 “소규모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지역 먹거리를 제공해 이를 토대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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