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려
6월 강원도 감염병 관리 대응전략 발표 예정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이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19 강원도 대응전략 심포지엄’이 지난 1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열렸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제2급으로 조정하고 일반의료 중심의 코로나 대응체계 전환 등 정부의 포스트 오미크론 계획에 발맞춰 강원도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자 개최됐으며, 이날 ZOOM과 유튜브로도 동시 진행됐다.

‘포스트 코로나19 강원도 대응전략’을 주제로 지난 19일 춘천세종호텔에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사진 제공=강원도청 감염병관리과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강원도의 확진자 수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강원도 인구의 3분의 1, 곧 3명 중의 한 분은 감염이 됐고, 사망자 수가 820명을 넘었다. 이분들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에게 위로와 사과를 올린다”며 먼저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등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받은 강원도민들을 위로하고, 일상회복을 시작하는 지금이 있기까지 묵묵히 방역 최일선에서 노력해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기대하고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강원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전략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김동현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회 위원장이 1세션을, 이승준 강원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 교수가 2세션의 좌장을 맡았으며, 정승민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이 ‘코로나19 강원도 대응: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안무업 춘천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감염병 재난의료 대응’을 발제했다.

특히, 토론시간에는 강원도보다 많은 확진자 발생에 대처했던 경기도의 사례에 대해 박건희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경험을 도내 일선 보건소와 공유하고, 재유행 및 미래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응급체계 구축에 대해 토론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한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회는 지난해 3월 도내 감염병 전문가와의 협업체계 구축과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심의와 자문역할을 위해 구성해 전국 최초로 도지사와 민간전문가가 공동위원장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은 2020년 7월 강원도 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와 도민에 대한 감염병 교육·홍보를 위해 구성되어 코로나 기간 동안 현장 역학조사와 확진자 발생분석 등 코로나 대응을 지원해왔다.

한편, 오늘 심포지엄의 내용을 참고해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 감염병관리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코로나 이후의 강원도 감염병 관리 대응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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