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원도 방문객 1천169만여 명, 전년대비 22% 증가
거리두기 해제와 야외 활동에 좋은 기상의 영향 받아

강원도관광재단이 ‘2022년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을 통해 2022년 4월 강원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천169만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2%, 전월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재단은 지난 4월 강원도 방문객의 전년대비 증가 요인으로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와 작년에 비해 야외 활동에 좋은 기상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후 주말이 적었음에도 일 평균 6만여 명의 관광객이 강원도를 더 찾았다. 또 전월대비 증가 요인으로 봄맞이 상춘객의 증가와 골프 등 야외 활동 증가로 풀이됐다.

왼쪽부터 홍천 ‘가리산 레포츠파크’ (출처=홍천군청), 횡성 ‘횡성호’ (출처=횡성군청), 속초해수욕장 ‘속초아이 대관람차’ (출처=속초아이 대관람차)

지난 4월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시군은 강릉시(300만8천889명), 춘천시(263만2천597명), 원주시(255만7천305명), 속초시(183만894명), 홍천군(129만2천9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강원도 강릉시, 속초시, 삼척시 등 동해안 지역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눈여겨볼 강원관광지로 재단은 홍천 ‘가리산 레포츠파크’, 횡성 ‘횡성호’, 속초 ‘속초해수욕장’을 꼽았다. 홍천 ‘가리산 레포츠파크’는 전월대비 117%의 방문객 증가율을 보였으며, ‘횡성호’와 ‘속초해수욕장’은 각각 전월대비 약 86%, 81%의 방문객 증가율을 보였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강원도의 관광지가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많은 관광객을 강원도로 불러들였다. 재단은 가리산 레포츠파크 홍보와 같이 18개 시군과 더불어 마케팅 활동을 계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6월 한 달간 ‘강원도 여행의 달’로 지정하고 지난 2년간 거의 개최하지 못했던 지역축제들도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단오제를 비롯해 원주 용수골꽃양귀비축제(원주),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춘천), 실향민문화축제(속초), 도솔산지구 전투전승행사(양구), 키스포츠페스티벌(정선) 등 다양한 축제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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