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거점국립대학 선수 650여 명 참가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전국 10개 국가거점국립대가 참여하는 문화·체육 교류 행사인 ‘2022 국가거점국립대 제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대학이 구성원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제전’은 지난 2016년 전북대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행사가 취소돼 올해 5번째로 열리며, 전국에서 모인 10개 국가거점국립대 교직원·학생 선수단 65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제전은 지난 2일 오후 1시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명랑운동회 △배구 △여자발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일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전국 10개 국가거점국립대가 참여하는 문화·체육 교류 행사인 ‘2022 국가거점국립대 제전’을 개최했다.

이어 강원대학교 KNU 미래도서관 5층 대회의실에서 10개 대학 총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2022년도 제2차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회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거점국립대학의 발전과 고등교육 전반의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열리는 ‘리셉션 및 만찬’에서 강원대 음악학과 교수와 학생들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과 각 대학 선수단이 준비한 장기자랑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대회 이틀째인 지난 3일 오전에는 사격 예선·결선 및 배구, 여자발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결승전이 진행되며, 대운동장에서 육군 2군단 장병들의 태권도 시범 공연, 강원대 교수와 동아리 학생들의 버스킹 등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대운동장에서 각 대학 학생과 교직원들이 출전한 계주 경기와 ‘시상 및 폐막식’을 끝으로 제전이 마무리됐다.

이날 △배구 우승 전북대, 준우승 경북대 △테니스 우승 전북대, 준우승 경북대 △배드민턴 우승 서울대, 준우승 전남대 △사격 우승 경상국립대, 준우승 서울대 △계주 우승 서울대, 준우승 전남대 △발야구 우승 강원대, 준우승 전남대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 2일과 3일 강원대학교에서 3년 만에 ‘국가거점국립대 제전’이 개최됐다. 각 학교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했다.

제전에 참여한 제주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제전이 개최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에는 강원대에서 제전이 개최되어 국립대학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하고 응원하며 하나 되는 순간이 너무 즐겁고 추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제전에 참여하기 위해 대한민국 끝에서 끝까지 비행기를 타고 참여한 보람이 있다. 비행기 시간표 때문에 폐막식은 참여하지 못하지만, 내년에 개최될 제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이번 행사가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각 대학의 구성원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스포츠와 문화행사를 통해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가거점국립대학들이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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