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휠체어농구단, 결승서 제주삼다수팀 78:52 대파
MVP, 베스트5, 우수감독상 등 시상식 싹쓸이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시장애인체육회 휠체어농구단이 지난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국제휠체어농구대회’ 결승에서 제주삼다수팀을 상대로 78:52의 큰 격차로 승리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월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창단 3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이 올해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사진 제공=춘천시장애인체육회

주전선수 2명의 갑작스러운 결장(이윤주 선수 코로나19 격리, 이치원 선수 부친상)에도 상시훈련을 통한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상향 평준화하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은 6월 4일 예선전에서 고양 홀트팀을 상대로 83:54로 대승을 거두었고, 이어 5일 제주특별자치도팀에 69:64, 대구광역시청팀에 78:77로 연신 승리하여 예선전을 통과했다. 6일 4강전에서는 수원 무궁화전자팀을 상대로 70:51 대승,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대망의 결승전에서 제주삼다수팀을 다시 만나 78:52로 큰 격차를 벌리며 우승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개인 수상도 이어졌다. 춘천휠체어농구단의 가드 이병재가 대회 최우수선수상(MVP)를 수상했으며, 포워드 조승현은 ‘베스트5’에 선정됐다. 팀을 우승으로 이끈 조동기 감독은 우수감독상을 차지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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