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 기초자치단체 부문
올해 공식 포스터 공개, 12월까지 4차례 분산 축제

춘천인형극제가 제2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이하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베스트 축제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박람회는 국내 대표축제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 축제의 발전과 관심을 이끌기 위해 엄정한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춘천시와 춘천인형극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춘천시 대표축제로 ‘춘천인형극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인형 전시·체험·MD 상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490
춘천인형극제가 기초자치단체 베스트 축제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춘천인형극제

또 춘천인형극제 대표 마스코트인 ‘코코바우’는 마스코트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오화연 춘천인형극제 공연기획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박람회에서 대상, 동상을 휩쓸면서 춘천인형극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은 것 같다. 이번 수상이 한편으로는 부담도 되지만, 더욱 열심히 축제를 준비해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12월까지 4번의 축제… 8월에는 글로벌 축제로

제34회 춘천인형극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되며 올해 춘천인형극제의 시작을 알렸다.

새 포스터는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인 ‘코코바우’가 관객을 향해 손을 뻗으며 활짝 웃고 있다. 인형극제의 메인 슬로건인 ‘인형과 손을 잡다’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올해 인형극제는 6월부터 12월까지 4번의 축제를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코코바우 스타트’는 10일 저녁 ‘코코바우와 함께 하는 별이 빛나는 밤’을 통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신작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코코바우 점프업’은 인형극의 미래를 책임지는 아마추어 인형극인들의 개성 넘치는 인형극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인형극제의 메인 축제는 ‘코코바우 시어터’이다.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아비아마(AVIAMA·세계 인형극 우호 도시 연합) 총회와 함께 대규모 글로벌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코코바우 이글루’는 올해 최고의 작품을 선정,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모두가 위축되어 있었던 시간을 지나, 올해는 시민 여러분과 손을 맞잡으며 활기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특히 제34회 춘천인형극제는 인형극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인형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