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팀 구성 민생 지원 방안 모색… 소통강화도 약속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이 7월 1일 취임과 동시에 지역경제 회복 추진을 위한 ‘(가칭) 춘천시 비상경제 대책본부’를 구성한다.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6일 브리핑을 열고 ‘춘천시 비상경제 대책본부’ 운영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본부는 시장이 본부장을, 총괄조정관은 부시장이 맡아 산하에 △총괄 △일자리안정 △관광활성화 △취약계층지원 △농축산지원 △산업혁신발굴 등 6개 팀을 꾸려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단기·중장기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성은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자문위원 등 20명 이내로 구성된다. 대책본부 참여기관은 한국은행, 강원연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원도일자리재단, 춘천상공회의소, 강원도 관광재단, 강원도관광협회, 춘천시 관광협회,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춘천시사회복지협의회, 농·축협,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다. 본부는 한시적인 TF회의체로서 고물가가 지속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응해 지역 주민과 기업체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인수위는 오는 30일까지 추진과제와 방향을 설정하고, 다음 달 1일 본격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비서진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현재 육 당선인은 비서진 인선 절차에 착수했으며, 당선인이 행정전문가임을 수차례 강조한 만큼 실무 행정전문가가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이번 달 안으로 시정 목표 및 핵심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조명수 인수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언론 소통 부족과 시청 업무 보고에서의 고압적 태도 논란에 대해 “업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생각의 차이가 오해를 낳았던 것 같다”며 “그간 공무원들의 노력을 존중하면서 앞으로 더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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