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 춘천서 개최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 레고랜드 등 홍보 효과 기대

춘천시가 지난 13일 전국 문화관광해설사를 춘천에 초청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각 지역 문화관광해설사들이 교류를 통한 해설역량을 강화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 이재수 춘천시장, 황환주 시의장, 김경연 한국문화관광해설사 중앙협의회장, 박성수 도문화관광해설사 회장과 전국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임원 500명이 참가했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은 식전 행사와 축하 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의암호 일대를 걷고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도 타며 춘천 관광을 체험했다. 해설사 250명은 의암댐에서 의암스카이워크를 거쳐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까지 걸어가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또 다른 250명은 케이블카부터 먼저 탑승한 후 의암댐까지 걸었다. 이동 코스는 약 4.5km로 90분이 소요됐다. 걷기대회 중간에는 쉼터를 운영하며 버스킹 공연도 진행됐다. 

춘천시가 지난 13일 의암호 일대에서 전국 문환관광해설사 500명을 초청해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춘천시

이채익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과 한류 문화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헌신하고 봉사하는 해설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문화관광해설사회가 더 성장하기 위해 국가공인 자격증과 그에 걸맞은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문화관광해설사 걷기대회는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에는 개최되지 못했다.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관광지인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와 레고랜드를 알리고자 춘천에서 개최됐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는 2001년을 시작으로 전국에 3천300여 명의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춘천에서는 20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통합예약 홈페이지 또는 춘천시 관광과를 통해 신청하면 춘천 관광지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철호 춘천시 관광과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전국의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춘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비롯해 춘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