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학생 및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 참석
개교 75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하모니타워’ 제막
‘KNU 미래도서관’ 개관·‘평생교육원’ 개원도 이어져
강원대학교가 지난 14일 춘천캠퍼스 KNU 미래도서관 1층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교 75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을 비롯해 박용수·신승호 전 총장 등 대학 관계자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등 기관·단체장, 수상자 및 재학생,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헌영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 △자랑스러운 강대인상 시상식 △개교 75주년 기념 대학발전 유공자 감사패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서 김헌영 총장은 “오늘은 강원대학교가 개교 75주년을 맞이한 매우 뜻깊은 날이다. 강원대학교는 1947년 춘천농업대학으로 첫발을 뗀 이후 6·25전쟁과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고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국가발전을 견인하는 인재양성에 여러모로 그 역할을 다해왔다”며 “올해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 캠퍼스 혁신파크사업에 이어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RIS 사업과 LINC 3.0사업,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혁신기관 지정,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 100위권 등 많은 성과를 내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러한 성과는 우리 2만여 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19만여 명의 동문, 160만 강원도민이 함께 이루어낸 결실로, 앞으로 강원대학교는 꿈이 큰 인재를 길러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연구와 창업, 지역사회를 향해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이날 ‘자랑스러운 강대인상’ 부문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 당선인(경영대학원 45기)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수학교육과 70학번) △김경수 호반의료재단 이사장(통계학과 79학번) △정연기 농촌사회교육원 동문회장(농천사회교육원 농업과 23기) △김도형 경찰청 치안감(행정학과 85학번) 등 총 1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교 75주년 기념 대학발전 유공’ 부문에는 △한기호·이철규·허영 국회의원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흥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안순헌 강원도 기획재정협력관 △원홍식 강원도 일자리정책과장이 감사패를 받았으며, ‘코로나19 방역 유공’ 부문에는 박한서 학생처 학생과 조교가 공로패를 받았다.
이후 강원대학교 개교 75주년 기념 상징조형물 하모니타워 제막식을 비롯해 KNU 미래도서관 개관 및 평생교육원 개원식이 이어졌다.
하모니 타워는 넓이 6m, 높이 14m 규모의 조형물로, ‘실사구시(實事求是)’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하는 강원대학교의 비상과 번영을 조형화했으며, 중앙에 위치한 3개의 팽이는 △대학의 3대 주체인 ‘학생·교수·직원’ △대학의 3대 기능인 ‘교육·연구·봉사’ △강원대학교 3개 캠퍼스인 ‘춘천·삼척·도계’를 상징한다.
KNU 미래도서관은 춘천캠퍼스 동문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2천202㎡ 규모로, 총 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됐으며, 자료열람실과 컨퍼런스홀, 디지털큐브, 북카페 등이 조성돼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을 위한 소통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평생교육원도 춘천캠퍼스 동문에 위치해 지상 3층, 연면적 2천977㎡ 규모로,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입됐으며, GX룸과 댄스실, 국악실, 미술실, 커피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