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코로나19 유공 포상수여식’ 열려
도내 의료인, 방역인력 등 총 387명 포상받아

2020년부터 무려 2년 4개월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기관과 방역현장에서 대응해 온 코로나19 유공자에 대한 강원도지사 포상수여식이 지난 13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렸다.

포상 수여에 앞서, 코로나19 희생자 추모공연과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하신 도민 858명(2022년 6월 9일 기준)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유공자에 대한 강원도지사 포상수여식이 지난 13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유공자는 도내 의료인과 방역인력, 군인·경찰 등 지원인력, 자원봉사자 등 총 387명으로, 수여식에는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기관·단체로는 코로나19 격리병상을 운영해 온 강원대학교병원, 도내 공공의료원을 비롯한 민간병원과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을 운영하는 병·의원, 방역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전국이통장연합회 강원도지부 등 36개 기관·단체가 수상했다. 개인으로는 시군 보건소, 소방서 직원들과 군인·경찰 등 공무원 총 122명과 병원 의료진과 선별진료소 지원인력, 자원봉사자 등 민간인 총 229명이 수상했다.

표창 수여 외에도 방역현장에서 활동한 보건소 직원, 119이송 소방관, 마을방역관(이장), 자원봉사자, 투석병원 간호사가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하면서 느꼈던 고충과 보람 등의 경험을 함께 나누며 참석자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효진 춘천시보건소 주무관은 “최근 고위험시설인 요양시설 같은 곳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업무를 했는데 어르신들께서도 조치에 잘 따라주시고, 시설 담당자분들께서도 고생 많다고 해주셨다. 아무래도 시설이 영리기관이다 보니 조치로 인해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어 조치에 잘 따라주시지 않았을 때 조금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보통 조치에 잘 따라주시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을 때 보람을 느꼈고, 조치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발생되지 않았을 때 많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의료진과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리며,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끝까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포상수여식은 코로나19 대응 공무원과 의료진, 방역요원, 자원봉사자들을 비롯한 강원도민들이 한마음으로 묵묵히 방역을 실천한 결과로 이루어졌다. 오늘 수여된 포상은 이러한 강원도 방역의 주역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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